평면배치 양식의 구조 2-1

(부산 범어사 일주문, 화순 쌍봉사 대웅전, 법주사 원통보전, 경복궁 앞 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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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주열) 배치 양식의 구조

TOPIC 02 : 주열에 의한 평면 형태

1. 一자형 평면

- 범어사 일주문 (3칸)

사진 옮겨온 곳

앞에서는 평면의 내부공간을 조성하는 기법으로 기둥의 배치에 따라 건물의 평면 배치를 살펴보았다. 감주법과 이주법이 각각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와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이주와 감주를 쓰지 않은 정치법들로 나누어 보면서 말이다. 주열의 형태에 따라 평면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평면의 형태 가운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은 일자형 평면이다. 엄밀히 말하면 일자 형태를 평면으로 말할 수야 없겠지만 건축물에서는 이것이 가구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굳히 평면으로 분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일자형 평면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곳은 주로 일주문인데, 한국 건축사에서 일주문 하면 항상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사진으로 올려놓은 범어사에 있는 일주문이다. (아, 범어사라…… 귀에 익어 있기는 한데 어디에 있는 절인가 했더니 부산이란다. 아, 맞다. 더러 부산에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면 범어사역이라는 걸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한 번도 가 본 일은 없어. ㅠㅠ) 범어사 일주문은 굉장히 초석이 넓고, 그랭이를 떠서 기둥을 올린 것으로 정면 세 칸의 규모를 하고 있다. 보조기둥도 없는 상태에서 굉장히 커다란 상부구조를 떠받치고 서있다는 것이 놀라운데, 실제로 보면 기둥과 초석 사이에 촉이 안에 있다 한다. 장초석 안에 홈을 파고, 나무 기둥 안에도 홈을 파서 촉으로 끼워 지탱을 하게끔 보강시설을 해놓은 것이다. 이 범어사 일주문도 원래부터 지금의 모습이었다 보고 있지는 않고 있다. 원래는 기둥이 좀 더 길었는데 자꾸 하부가 부식이 되다 보니까, 초석을 더 높게 올리고, 올리고 하다 보니까 지금과 같은 형태의 장초석을 쓰게 된 것이라 한다.

1. 정방형 평면

-쌍봉사 대웅전(1X1칸)

- 법주사 원통보전 (3X3칸)

정방형 평면을 가진 건물들은 가로세로의 길이가거의 같은 형태로 된 것들이다. 그러다보니 모임지붕의 형태를 갖춘 건물들이 주로 정방형의 평면을 가지고 있다. 교재에서 예로 들고 있는 쌍봉사 대웅전이나 법주사 원통보전 뿐 아니라 경복궁 앞에 있는 비각이라든지 많은 사모지붕의 모임지붕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쌍봉사 대웅전 같은 경우에는정면 한 칸, 측면 한 칸으로 되어 있다.그렇게 한 칸 한 칸이면서도 삼층까지 올라간다. 앞서 배운 중층구조 방식에 따라 생각해보면 한 칸 한 칸의 건물이 삼층까지 올라간다는 것은 적층형 말고는 가능한 방법이 없어 보인다. 밑에 있는 층의 규모가 그대로 반복되면서 올라가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런데쌍봉사 대웅전을 보면 칸의 폭이 올라갈수록 점점 조금씩 줄어든다.이 건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둥을 살짝 들이면서 쌓는 방법을 썼는데, 그 부분은 뒤에서 따로 살필 시간이 있을 것이다. 쌍봉사 대웅전의 소실되기 전의 모습이다. 사진 옮겨온 곳 현재의 모습. 전남 화순에 있는 쌍봉사 대웅전. 사진 옮겨온 곳 법주사 원통보전은 정면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으로 된 정방형의 평면을 가진 단층 건물이다. *도면 다운받은 곳- 1267086030_한국의%20고건축%2018호%20-%20법주사%20원통보전.pdf 1267086030_한국의 고건축 18호 - 법주사 원통보전.pdf 사진 옮겨온 곳- 여기 - 정면도면과 사진 (아래) - 좌측면의 도면과 사진 (아래) - 우측면의 도면, 배면(뒷면)의 도면과 사진 (아래) - 평면도와 종단면도, 횡단면도 (아래) 참고로 사모지붕의 정방형 평면이라 하는 경복궁 앞의 비각 사진들 - 옮겨온 곳 * 고종(재위 1863~ 1907)이 왕이 된지 40주년과 그의 나이 51세에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비석을 보호하는 비전(碑殿)을 보통 碑閣이라 한다. 또한 이 비석에는 고종이 처음으로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황제의 칭호를 사용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