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은

냉이로그 2017. 4. 26. 22:36

 

 팔프로를 넘겼다던가. 이번에도 기껏 해야 오프로 안팎이지 않을까 싶었고, 그조차도 어려울 수 있겠다도 싶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두자릿 수도 가능할 것 같아.


 집에서는 컴퓨터를 열어볼 시간이 거의 나지를 않아, 그런데 왠일인지 오늘은 이 시간, 감자도 품자도 모두 잠에 들었다. 이런 짬이 아니면 달래와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볼 수가 없기에, 이렇게나마 짬이 날 때 정치후원금을 보내자, 하고는 심블리 홈페이지를 접속. 그랬더니 트래픽 초과라면서 벌써 한 시간 가까이 접속이 되질 않아. 아까 오후 시간에만 해도 접속이 잘 되어 내 이름으로 보내는 건 미리 결제를 했더랬는데, 이 밤 시간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접속을 하고 있는 모양.

 신바람, 아니 심바람. 바람이 불긴 부는가 보다.

 심블리의 공식홈으로는 접속하지 못하고, 포털에서 보여지는 여타의 게시물 속에서 보게 된 동영상들. 고양 갑 지역에서는 상정을 면 심상정을 는다 하여 '심알찍'이라는 말이 유행했다던가. 이 가운데 아무거라도 하나씩 만큼은 꼭 한 번 보아주기를.

 

 

 

 

 

 

 

 

 물론 나는 지금 노동당원이면서 녹색당원. 이천팔년 민주노동당이 분당을 겪고, 진보신당이 또다시 분당을 하면서 그토록 좋아해오던 심블리의 정의당과는 한 정당에서 있지 않지만, 그러나 심블리를 응원한다. 아니, 심블리가 아니라 당신이 대변해주고 있는 진보의 가치를 응원해. 우리가 지난 두 계절, 촛불을 밝혀온 것이, 보수표가 떨어질까 두려워 국가보안법 폐지를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고, 동성애 반대를 당당하게 말하는, 고작 그런 정권으로의 교체를 열망해서는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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