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일오, 엄마랑 아빠가 하나 되던 날. 그리고 공사일육, 이 세상이 깊이 잠겨버리던 날.
감자품자야, 그날들엔 우리도 저기엘 가자. 노란리본 손가락에 걸고.
[노컷뉴스] 제주 세월호 3주기 '사월꽃 기억 문화제' 마련 2017.04.10
우리가 기억해야할 건, 그날의 사고만이 아니라는 걸.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건, 그날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는 걸.
지난 주말, 기차길옆작은학교 정기공연에 함께 하면서, 공연 중에 흐르던 영상 사진들 속에 보이던 리본. 1초 남짓 화면에 스쳐지났을 뿐이지만, 바람에 펄럭이는 저 리본이 잊혀지지가 않아. 그 리본 속 엄마의 글씨, 그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