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감자로그 2016. 2. 5. 22:00

 

 

 새로 이사한 하가리 집. 감자는 집 안에서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거를 좋아하고, 할머니는 부엌이 커서 뭐를 하기에 좋다 하고, 달래는 창이 많아 좋아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 일을 하러 나가거나, 일을 마치고 들어올 때 옆마당으로 차를 세우고 창을 두드리면 감자가 이리 쫓아와 내다본다. 저 창 안으로 감자가 있고, 달래가 있고, 할머니가 있어. 사랑하는 이들이.  

 

 

 감자야 아빠 왔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이게 우리 가족 사진이구나. 유리창이 반사되어 흐릿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저 사진 안에 감자와 할머니가 있고, 달래도 품자도, 그리고 그 밖에서 전화기를 들이대며 사진을 찍는 내 모습까지도 다.

 

 

 

 

 

 

 시와가 새로 들려주는 <겨울 아침에>라는 노래. 이 유튜브 영상에서는 노래 앞부분까지만 들을 수 있는데, 끝까지 다 들으려면 여기 밴드캠프라는 데로 들어가 ♪

 

 

 

 

 

 

 

 

 

 

 

'감자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 설날  (0) 2016.02.09
까치 설날  (0) 2016.02.07
주문  (4) 2016.01.26
세 살  (0) 2016.01.01
감자왔어요  (0) 2015.12.29
Posted by 냉이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