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사전 집회들이 한참 시작했다는 소식. 제주에서도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의 이름으로 오백 여 명이 비행기를 타고 올랐다던가, 경남에서만 1만이 넘는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어서 대절버스가 모자랄 지경이라는 기사를 본 것도 같아. 이천팔 년 광우병 때 이후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일 거라더니, 정말 그럴 수 있나 보다. 그만큼 어둑캄캄하기만 한 시절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니.
서울에 올라갔으면 어디 쯤, 어느 대오를 찾아갔을까, 하고 지도를 살펴본다. 마음은 그곳에 함께 있다, 는 상투적인 말 같은 건 차라리 하지 않기로.
집회신고를 내지 않아 불법이 아니라, 지들이 신고를 받아주지 않아놓고는 불법집회 운운하고 있다. 그래놓고는 갑호비상령을 내려놓곤, 어김없이 경찰 차벽과 살수차들을 불러 모아.
고발뉴스와 국민티비 등에서 총궐기 현장을 인터넷 생중계해주고 있으니 짬짬이 들여다 본다. 힘내세요, 모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