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냉이로그 2009. 9. 24. 01:38

서울에서 양양까지 걸으면서 길 위에 주저앉아 쉬거나 발을 주무르다가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며 찍어본 것들이다.사진이그닥 훌륭하지는 않지만 내게는 다시 가질 수 없는 소중한 기억, 장면들.

팔당댐 앞에서 주저앉아.

양수대교를 넘어 양수리 쪽으로 드는 길에서 만난 나무 다리.

양평 쪽으로 걷는 4차선 도로 어느 버스 정거장에 가방을 내려놓고.

홍천군으로 넘어가는 어느 고갯마루.

서울에서 양양을 오갈 때면 늘 들르곤 휴게소 가운데 하나.


잠자리에 들기 전 물집마다 바늘에 실을 꿴다. 고생 많은, 고마운 발바닥.

인제군 남면 정자리를 지나 신풍리로 들기 전, 소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원두막에서.


한계령 오르던 뜨겁고 가파른길.

한계령 정상.


한계령 정상, 군밤파는 아저씨가 찍어준.


오색에서 내려오는 길, 굴아우 정거장.

물갑리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


샘골 오르는 길.


농막.

농막, 자작나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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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냉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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