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끼통과 평화박물관이 함께하는 하비비 평화영화마당

(* '하비비'는 이라크 말로 '사랑해'라는 뜻입니다.)

다섯번째 상영 작품 -<<아나의 아이들>>,

시간 - 2006년 11월 1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평화박물관

<아나의 아이들>

영화는 이스라엘의 검문소 앞을 길게 늘어선 팔레스타인 차량의 행렬부터 시작된다.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카피아를 두룬 한 여성이 흙먼지 자욱한 이 곳에서 운전자들에게 경적을 올리라고 소리치며 이스라엘 당국을 향해 강하게 항의한다.


영화의 주인공 중 하나인 아나. 이스라엘 출신인 그녀는 팔레스타인 청년과 결혼해 평생을 좌파운동에 전념한다. 아나는 이스라엘의 대표적 점령지인 예닌에서 대안학교를 만들어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집과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가르쳤다. 하루 아침에 집과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가슴 속에 응어리져 있는 한을 아나는 연극을 통해 발산하게 했는데‘치유’보다는‘저항’이 그녀의 교육 목표였다.


감독은 아나와 함께 연극을 가르친 아들 줄리아노. 아나가 암으로 죽고 예닌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이 더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연극학교도 문을 닫는다. 작품은 연극학교와 함께 자랐던 아이들을 담은 전반부와 2000년 감독이‘아나의 아이들’을 찾아 예닌을 다시 찾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포화속에서도 활력이 있었던 연극학교는 폐허로 변했고 아이들은 대부분 전사했으며, 살아남아 저항군을 이끌고 있는 알라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감독을 기다리고 있는 아나의 아이들 소식. 영화는 10여 년의 세월 속에 기록되어 있는 아이들의 절망과 분노의 모습을 찬찬히 이어 붙였다.

감독 : 줄리아노 멀 커미스, 다니엘 다니엘
- 2003년/84분/다큐멘터리/이스라엘, 네덜란드

* 하비비는 정시 상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코리안 타임이나 그딴 것 없습니다.

* 어서 옵쇼. 올해 마지막 하비비입니다.

* 점령군 철수 자이툰 철수

몸튼튼 마음튼튼

http://cafe.daum.net/gibumiraq

평화박물관 오시는 길


* 국세청에서 안국동방향으로 공평빌딩(공평아트센터), 농협을 지나 <문보당>과 <전북한지> 사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있습니다.
지하철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출구(2번출구 오른편) 공평동출구 또는 3번출구
버스
제일은행본점
151, 172, 401, 406, 704.(파란버스)
0015, 7022, 7023.(초록버스),
9400, 9402. (광역버스)

http://peacemuseum.or.kr/intro/?spag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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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냉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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