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무리에서 하는 ‘이땅의 비정규직 철폐를위하여’ 라는 이름의 책 판매 행사를 보고, <마이노리티시선>이라는 이름으로 펴내온 그곳의 시집 스물두권을 주문했다. 목록을 보니 6-7년 전쯤 산 구로노동자문학회의 동인집 『왜 딸려』말고는 하나도 본 것이 없다. 틈틈이 시집을 품기는 하지만, 노동자가 쓴, 노동자의 삶을 담은, 지금도 ‘노동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쓰는 시를 한참이나 읽지 않고 있었다.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시집들을 주문했다.


더불어 전부터 구해 읽어야지 하고 미뤄두고만 있던 같은 출판사의 책 두 권을 함께 주문했다. 하나는 ktx 승무원들이 기나긴 싸움 속에서 쓴 글들과 그이들을 지원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이고 또 하나는 조정환 선생의 평론집 『카이로스의 문학』이다.


두툼한 책 상자를 안아 전해주실 택배 아저씨가 기다려진다.

갈무리 출판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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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냉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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