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그 꿈들> 원화 전시가 돌아오는 토요일에 시작한다. 감자와 달래를 돌보고 조리하느라 그 준비하는 데에는 잘 나가보지도 못했다. 서울에서 항공으로 내려보냈다는 그림은 지난 주말에 도착한 듯 했고, 이번 한 주 전시 준비가 한참.
위험한 세계 / 윤영배
한달하고도 보름 가까이나 전시가 이어지게 되면서 그 가운데 두 날은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하기도 해. 여기에 참 고마운 이들이 선뜻 함께 하겠다고 해주었다. 그러나 막상 감자네 집에서는, 감자와 달래가 돌아오는 토요일, 오픈 행사를 가서 볼 수 있을까 어쩔까, 궁리하며 걱정.
제주에서 에게해 언니의 그림들을 건다. 그 아프고도 눈물겨운, 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