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감자빠

냉이로그 2016. 4. 8. 19:13

 

 

사전투표라는 게 언제부터 생긴 거더라. 부재자투표 방식으로 할 때는, 미리 부재자 신고를 해야 하고, 지정된 부재자 투표소를 찾아가 해야 하던 게 번거롭기도 하고, 신고기간을 놓치거나 부재자 투표소 찾기가 쉽지 않아 지나쳐버릴 때가 많았던 거 같은데, 사전투표제라는 게 있으니 투표하기에는 정말 좋다. 따로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지정 투표소가 아니라 아무 데나 가서 해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그러니 어서어서. 사전투표는 오늘내일 할 수 있는 거니, 13일까지 기다릴 거 없이 내일 바로. 그러면 어디에 일을 보러가거나 놀러간다 해도 아무 데서나 할 수 있는 거. 13일날 하려면 그날은 지정투표소에 가야지만 할 수 있으니, 굳이 부재자가 아니더라도 오늘내일 해버리는 게 ㅎㅎ

 

 

 

 감자도 오늘 생애 첫 투표소라는 델 다녀왔다!

 

 

 할머니를 따라서, 저 안에까지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투표장에 가서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ㅎ

 

 

 하하하, 할머니도 초록이에요. 아빠가 찍으라는 사람 찍어서 한 번도 된 적 없다고, 맨날 안 되는 사람만 찍으라고 그러냐시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몇 번, 몇 번 찍으면 되냐고, 아빠한테 한 번 더 확인을 하고는 ^ ^ 할머니 주소지는 서울 동대문갑이어서 사람 찍는 데다가는 사번을, 정당 찍는데다가는 열다섯 초록을.

 

 

 감자는 투표소 앞에 높여진 경사판에서 뛰어내려오는 게 신이 나서, 투표소엘 몇 번이나 오르락내리락을 했는지 ㅎ

 

 

 그래서 이렇게, 감자를 투표 홍보대사로 ㅋ

 

 

 

 

 

 

 

 적어도 감자빠들은, 감자가 하라는대로 하란 말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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