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량

굴 속의 시간 2010. 2. 12. 04:19

우미량

(한국건축 용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고려이전 주삼포건물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단차가 있는 도리를 계단형식으로 상호 연결하는 부재를 말한다. 직선부재가 아니고 소꼬리처럼 곡선으로 만들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가 작으며 다른 보처럼 기둥을 연결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엄격한 의미에서 보라고 할 수 없는데 현재는 우미량(牛尾樑)이라고 하여 보의 범주 속에 넣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 종단면을 보면 종도리를 기준으로 양쪽에 각각 세 개씩 여섯 개의 우미량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포형식이나 익공형식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미량은 주삼포건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누군가 친절하게도 이렇게 우미량이 들어간 건축물을 보기 좋게 따로 모아놓았더라.워낙 여기저기 퍼올려지면서 돌아다니는 거라 원문 출처를 밝히기에는 좀 거시기하지만, 암튼 고마운 마음으로 퍼다 놓는다.)

수덕사 대웅전

강릉 객사문


개심사 대웅전


도갑사 해탈문


관룡사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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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냉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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