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그꿈들 2014. 7. 23. 02:10


            

 표지 디자인으로 열 개도 넘는 시안이 있었어. 그 중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거는 이거.


 




 그렇다고 이 애를 쓰기로 한 건 아닌데, 그렇다 해도 아쉬움 같은 건 없다. 서른일곱의 작품 가운데 그 어느 거를 책 겉장에 넣는다고 해도 모자랄 건 없어. 그 가운데 한 점만 골라야 한다는 게 얄궂게 느껴졌을 뿐.   

 마지막 교정지까지 보고 글자 몇 개를 고쳐 썼다. 주말을 지나고 나면 인쇄소에 들어간다 하였고, 이제 곧 책이 되어 나온다. 그림이 다 되던 때, 오두막으로 모이기로 하면서 레이아웃을 잡은 원고를 살피다 끄적여둔 메모를 찾아보니, 그것도 벌써 한 달 전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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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냉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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