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그꿈들>이 천안으로 간다, 군포와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함께 해온 시와, 와 함께.
이번 북콘서트는 천안에 있는 협동조합 <우리동네>라는 곳에서 기획하여 준비되고 있는데, 북콘 준비 과정에서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마음에 불편함이 없었다. 적지 않은 경우, 이 비슷한 행사가 준비되곤 할 때 부담이며 불편이며 못내 석연찮은 어떤 것들이 있기도 하였는데, 그러지를 않아. 일정부터 프로그램, 그리고 그 주변의 일들까지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존중해 의논을 해오는. 사실 나야 뭐, 그런 거에서 요구하는 것도 별로 없고 (요구는 무슨 ㅠㅠ 앞에 나가 말도 제대로 못할 건데 ;;)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소통을 원하고 있고, 존중하려 하고 있다는 거에 마음이 좋달까, 암튼 그렇다.
나중에 듣기로, 이 북콘서트 기획에 참여하고, 당일 사회를 볼 사람이 탈학교 청소년 친구라 하는데, 그 또한 기대가 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