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람과 함께 오른 죽변 중학교 뒤 언덕.
아저씨가 돌아가고 난 뒤 편지를 쓰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그 언덕에 올라가봐야겠다.
바다, 저 너머, 멀리 멀리에는 아저씨의 나라가 있을까?
겁에 질린 숨소리와 흐느낌, 아우성과 불꽃이 있겠지.
살람, 보고 싶어요.
꽃에게 물어볼까?
꽃이 얘기해줄 수 있을까?
'냉이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택, 겨울나기 (0) | 2006.10.26 |
---|---|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0) | 2006.10.24 |
반갑다, 모하메드 (0) | 2006.10.17 |
[잡소리] 선거 (0) | 2006.06.01 |
국방부 / 국무총리실 / 청와대 (0) | 2006.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