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감자로그 2014. 3. 17. 00:31



1.

 아침저녁 일터에 오갈 때마다 
 자동차에서 즐겨듣는 노래.
 노래가 나올 때면 볼륨을 더 크게 하고,  
 다 듣고나면 리와인드를 시켜 한 번 더. 


   해피띵스 / 제이레빗


 행복해지는 것, 그걸로 더는 세상에 미안한 마음 따위 갖지 말기로. 
 아마도 그동안은 오래도록, 행복해지는 연습 같은 걸 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
 어쩌면 나도 모르게 행복, 이라는 그 말을 터부시 했는지도.

 세상의 행복에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여겼기 때문일까, 
 마치  지구 전체의 자원이 그러한 것처럼.

 그러나 이제는 그런 어리석은 마음 따위는 그만. 
 세상이 행복해지는 건, 나부터 행복해지는 것에 있다는 걸.
 그 행복이 누군가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또다른 이들까지도 행복해지게 할 수 있는 거라면,
 누구라도 최선을 다해 행복해야 하는 것.   


 
2.
 
  감자가 다시 찾아주었다. 
 
  이젠 준비가 된 거니, 
  고맙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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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냉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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