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숭이들

품자로그 2017. 7. 17. 23:09

 

 

 아빠가 바빠. 집에 들어가면 아가님들 시중을 드느라 도무지 무얼 더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시내에 늦게까지 문을 여는 커피숍에 들어앉아 설계변경 서류를 만지고 있다.

 녀석들은 잠이 들었을까. 오늘은 아침에 나오기 전에 잠깐 얼굴을 본 게 다였네. 최대한 빨리 하고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에 밥도 거르고 있었건만, 이 시간까지 이럴 거였으면 김밥이라도 챙겨 먹을 걸. 여태 문을 연 김밥집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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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냉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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